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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6화 원하는 건 뭐든지 들어줄게

  • 갑작스러운 소숙의 입맞춤에 지안은 깜짝 놀랐다. 조금 전까지 소리를 지르며 감정이 격해있었던 지안인데 소숙의 입맞춤 한 번에 그녀는 너무 몰라 온몸이 굳어졌다.
  • 두 사람의 거리는 지안이 조금만 움직이면 소숙의 얼굴에 닿을 정도로 가까웠다. 그래서 그런지 지안은 조금도 움직일 엄두가 나지 않았다.
  • ‘왜 갑자기 키스한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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