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66화 그는 아주 잘 지내요
- 그 여자는 내력이 불분명하고 게다가 콩이도 그날 그녀가 카운터 직원과 나눈 대화를 들었다. 하여 콩이는 외삼촌이 그녀를 만난다는 말을 듣자마자 경계심을 가득 안고 무조건 따라가서 엄마와 함께 외삼촌을 지켜볼 작정이었다.
- ‘흥. 다른 사람이 뭐라 하건 지안 이모는 틀림없이 내 미래의 외숙모가 될 거야.’
- 예전 같았으면 콩이도 이렇게까지 억지를 부리지 않았겠지만 지안의 소원이 이루어졌다는 것을 알고 난 뒤로 외숙모밖에 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