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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2화 한청과의 재회

  • 밤이 깊어지고 도시는 다시 화려한 야경으로 바꿨다. 늦가을이라 야밤의 바람은 아주 차가웠다. 옷을 더 보태지 않으면 겨울과도 같았다. 지금의 심기가 그렇다. 외투를 챙기지도 않고 나온 심기는 길바닥에서 덜덜 떨고 있었다. 그녀는 종일 회사로 돌아가지 않고 곧바로 산부인과로 갔다.
  • 임신 달수도 꽤 찾고 요즘 건강이 나빠져 걱정돼서 갔다. 검사 결과 다행히도 좋았다.
  • 의사 선생님의 말씀에 따르면 아기는 건강했다. 단지 심기의 몸이 허약해 몸보신해야 하고 아니면 아기의 건강에도 좋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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