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5화 정말 가관이네
- 트럭이 다가올 때 병헌이 빠르게 핸들을 돌려 트럭을 피한 덕분에 심기는 크게 다치지 않았다. 다만 핸들을 조금 늦게 돌려서 트럭이 차체 앞부분을 스쳤고, 그대로 옆에 있던 소형차를 들이받은 뒤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호수로 떨어졌다. 구조 요청을 해서 호수에 빠진 사람은 구했지만, 차에 탄 사람이 살았는지 죽었는지는 알 수 없었다.
- 심기는 병헌의 말을 듣고 엎드렸고, 순간적으로 심한 충격을 받았을 뿐이었다. 그녀는 큰 충격을 견디지 못하고 순식간에 정신을 잃었다. 몸에 유리 조각도 박혔지만, 상처는 별로 없었다.
- 그녀는 병헌의 옆에 있었고, 창백한 얼굴로 누워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