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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72화 자신을 낮추는 사랑

  • 나혜미는 여행에서 돌아온 지안의 손을 잡고 어디에 갔는지, 어떻게 놀았는지, 사진은 찍었는지 꼬치꼬치 캐묻기 시작했다. 지안은 나혜미가 자신을 관심하는 것이라 여겨 순순히 대답하며 여행지에서 찍은 사진을 나혜미한테 보여주기 시작했다. 두 사람이 서로를 대하는 방식은 모녀보단 친구에 가까웠다. 그래서 지안은 자신의 연애 생활을 나혜미한테 알리는데 거리낌이 없었다. 나혜미도 행복한 표정으로 자신한테 여행지에서의 일을 이야기하는 딸을 기쁘게 바라보았다. 그러다 두 사람이 호텔 침대에 누워 함께 찍은 사진을 본 나혜미와 지안은 순간 그 자리에 얼어붙고 말았다. 정신을 차린 지안은 급히 휴대폰을 향해 손을 뻗었지만, 나혜미가 한발 빨리 휴대폰을 뺏어 등 뒤로 감췄다.
  • “엄마! 내 휴대폰 돌려줘요!”
  • “뭘 그리 급해하는 거니? 이상한 사진도 아닌데 엄마 좀 보여주는 게 어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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