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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0화 오늘 하루 안 썼어

  • 남궁설은 신이 나서 선우씨 저택을 나섰다. 그녀는 나가면서 마침 귀가하는 여묵헌을 만나 흥분하여 따라갔다.
  • “신이 오빠. 이제 와요? 오늘 야근하는 거 안 힘들었어요?”
  • 여묵헌은 그녀를 힐끔 쳐다보더니 덤덤하게 고개만 끄덕이고는 그렇게 그녀를 스쳐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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