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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72화 진정해요

  • 조금 전 차분 해지려 최선을 다한 그녀는 겉으로 보기엔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 같았다.
  • 하지만 직접적으로 그 말을 꺼낸 조나단 때문에 아무래도 여자라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한민지는 순식간에 귓불까지 새빨갛게 달아올랐다.
  • 하지만 몸만 건장할 뿐 눈치라고는 없는 조나단은 민망해 하는 한민지의 모습은 전혀 알아차리지 못하고 계속해서 당부의 말을 전하려 했다. 한민지는 그가 그 말을 입밖으로 꺼내기 전에 그의 말을 끊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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