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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0화 콩이 데리고 먼저 나가

  • 음침한 눈빛에 사람들은 당황한 표정으로 여묵헌을 바라보며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쩔쩔맸다.
  • 소숙도 호기심이 들어서 사람들의 시선을 따라 내려다보았다.
  • 그리고 아래층에서 식사 중인 한민지를 발견했다. 그녀는 한창 맞은편 사람과 진지한 표정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빨갛고 도톰한 입술이 불빛을 받아 반짝반짝 빛났고 차가운 분위기를 띤 이목구비에서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이 넘쳐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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