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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38화 뭔 일이든 할 수 있어

  • “나도 그렇게 생각해. 너 같은 상여자가 그런 여성스러운 면이 있을 리가. 하지만 그때 주위가 너무 시끄러워서 말소리까지는 듣지 못했어. 아무튼 그 뒤에는 소숙 씨가 너를 업어가더라고, 너한테 목이 졸리면서 말이야.”
  • 강수빈은 방설아의 말을 들으며 그 광경을 상상했다. 소숙의 등에 매달려 죽기 내기로 그의 목을 조이는 자신과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힘들게 앞으로 나아가는 소숙의 모습 말이다.
  • ‘살짝 공포스러운 것 같은데... 하지만 이것뿐이라고? 이것뿐이라면 소숙 씨가 그런 눈길로 볼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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