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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87화 남의 부러움을 사다

  • “그래요 여보, 사람이 너무 많아요. 가도 축하인사를 제대로 못 하니, 저와 수빈이가 먼저 여기서 기다리면서 사람들과 즐겁게 얘기를 나눴어요.”
  • 조금 전 육탄전을 보았던 사람들: “...”
  • ‘즐겁게 얘기를 나눴다고? 귀신을 속여야지! 사람을 한 방 먹이는 게 재밌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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