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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33화 당신 허락하신 거 맞죠?

  • “당신한테 신세를 졌는데 속는 걸 보고만 있을 수 없잖아요?”
  • 강수빈은 믿지 않았다.
  • “일을 아직 겪어보지도 않았는데 당신이 어떻게 제가 속을 거라고 확신하세요? 그리고 제가 속는다 해도 당신이 저를 도와주실 건 아니잖아요. 소숙 씨, 이 일은 저한테 정말 중요해요. 만약 당신이 저를 도울 생각이 없으시다면 저도 강요하지 않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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