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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7화 사리 분별 못하는 사람

  • 한민지는 그들의 말을 들으며 어쩐지 어색한 기분이 들었다.
  • “그, 그쪽은 누구시죠?”
  • 아주머니는 신기한 눈빛으로 여병헌을 바라보았다. 얼굴도 잘생긴 그 남자는 만나자마자 오로지 한민지만 바라보고 있었다. 아주머니의 입은 슬슬 간지러워지기 시작했다. 한민지가 여묵헌을 대하는 태도로 봐선 그녀가 두 남자 사이에 양다리를 걸친 게 아닌지 의심스러웠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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