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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2화 엄마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 한청과 약속을 한 콩이는 짧은 다리로 총총총 방에 들어갔다. 그리고는 재빠르게 의자로 올라간 후 포동포동한 손으로 노트북을 켰다.
  • 평상시에 천진난만한 콩이는 민지 앞에서는 굉장히 의젓해졌다. 똑똑하고 영리하기도 하면서 눈치가 빠르고 어른스러운 콩이는 그 누구 앞에서도, 특히 엄마 앞에서 노트북을 오래 쓰지 않았다.
  • 그런데 지금 보니 노트북을 꽤나 잘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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