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

+ 서재에 추가하기

이전 화 다음 화

제1638화 화해하고 싶어

  • 선우이수와 화해한 뒤 안희원은 눈에 띄게 기분이 좋아졌다. 안희원은 문아련과 자신의 기쁨을 나누고 싶었지만, 시간이 너무 늦었는지라 문아련은 이미 잠에 들었다. 침대에 누운 안희원은 낮에 일어난 일들이 꿈처럼 황홀했다. 모든 일들이 자신이 바라는 대로 이뤄졌기 때문이다. 안희원은 어둠 속에서 두 눈을 동그랗게 뜬 채 잠에 들 수 없었지만, 주변에 털어놓을 사람도 없었다. 휴대폰의 타자 소리에 다른 사람들이 깰까 봐 몸을 뒤척이는 것도 조심스러운 안희원은 가만히 누워있는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얼마나 누워있었을까, 안희원은 사르륵 잠이 들었다. 이튿날 눈을 뜬 안희원은 조용한 방안에 문아련의 침대를 쳐다보았다. 침대는 이불까지 가지런히 개어져 있었다. 안희원은 눈을 비비며 침대에서 일어났다.
  • ‘내가 늦잠을 자버린 건가?’
  • 세수하러 세면실로 향한 안희원은 마침 안에서 나오는 원아진과 마주쳤다. 저번에 말다툼한 뒤로 두 사람은 서로 못 본 척하며 다시 말을 섞은 적이 없었다. 원아진과 장소야도 그 뒤로 안희원한테 해코지하지 않았다. 세면실에 들어가는 안희원을 보며 원아진은 다시 고개를 돌려 그녀를 바라보았다.
인앱결제보다 더많은 캔디 획득하기
포켓노블 앱으로 Go
후속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 해소 및 취향 저격 작품들을 포켓노블에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