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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87화 나물이

  • 다들 배 속의 아이가 여자아이라는 걸 알고는 있었다. 하지만 막상 직접 이 소식을 들으니 말로 다 못 할 만큼 기뻤다.
  • 그중에서도 선우금이 제일 기뻐했다. 대부분의 생애를 외롭게 보낸 그한테 외증손녀는 커다란 기쁨이었다. 의사가 말할 때 그는 손뼉까지 치며 좋아했다.
  • “잘됐네! 잘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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