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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8화 선보라고 강요받다

  • 콩이는 조금 실망해서 엄마 말대로 자러 가지 않았다. 콩이는 침대에서 내려와 신발을 신고 엄마에게 우유를 주러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 “엄마.”
  • 민지는 우유 냄새를 맡고 나서야 콩이가 자신에게 우유를 가져다줬다는 걸 깨달았다. 깜짝 놀란 민지가 고개를 들어 콩이를 보니, 콩이가 까맣고 똘망똘망한 눈으로 자신을 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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