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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88화 앞으로의 계획

  • 식사를 할 때, 조금 전 주방에서 있었던 일 때문에 한민지는 줄곧 마음이 켕긴 상태였다. 음식을 밖으로 내가면서도 한민지는 감히 송안의 눈을 쳐다보지 못했다. 송안에게 들킬까 봐 두려웠던 것이다.
  • 음식을 전부 나른 뒤 한민지는 외투를 벗는다는 핑계를 대고 방으로 돌아와 화장실에 갔다.
  • 화장실에 들어가자마자 한민지는 얼른 거울을 확인했다. 그저 입술이 조금 붉어졌을 뿐 별다른 이상한 점은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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