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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84화 폭설이 와

  • 이튿날 아침, 한민지는 지안이 자기 옆에 누워 넋을 놓고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는 것을 발견했다.
  • “왜 그래?”
  • 한민지는 막 잠에서 깨 여전히 눈꺼풀이 무거운지, 그녀에게 물으며 다시 눈을 감았다. 간절하게 더 자고 싶었지만 두 사람은 오늘 북성으로 돌아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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