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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4화 임기응변

  • 전화를 끊고 고개를 돌린 콩이는 지안과 눈이 마주쳤다.
  • “이모, 왜 내가 통화하는 거 엿들어?”
  • 몰래 듣는 것을 들킨 지안은 부끄러웠다. 하지만 이 녀석의 경각심이 강한 탓이었다. 그녀가 조심한다고 노력했지만 결국 들켜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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