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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18화 제멋대로 구는

  • 말을 마친 한민지는 그릇을 선우금의 앞에 놓아주고는 뒤돌아 자기 자리로 돌아갔다.
  • 선우금은 그릇에 놓인 데친 소고기를 보다 다시 한민지의 뒷모습을 보며 콧방귀를 뀌었다.
  • “여기 놔두었다고 내가 먹을 거란 생각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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