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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6화 다른 세상의 사람

  • 묵헌은 그저 자기 여자를 데리러 온 것 뿐이었다.
  • 심기가 나가서 늦게까지 돌아오지 않자 직접 그녀를 데리러 온 것이다.
  • 그러나 심기는 마치 큰 재난을 겪은 사람처럼 엘리베이터의 문이 열리는 그 순간이 억만년 처럼 길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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