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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화 안아줘요

  • 어디서부터 시작됐는지 모르는 이 열기는 온몸을 휘감고 심기의 머리도 뜨겁게 타오르게 했다. 심지어 심기의 귀와 얼굴도 충혈된 것처럼 빨개졌다.
  • 더 이상 이곳에 머물 수 없던 심기는 여기를 벗어나고자 했다.
  • 정신을 차리기 위해 입술을 깨물었다. 그 아픔이 잠시나마 의식을 차리게 해서 심기는 몸을 일으켜 밖으로 기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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