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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8화 당신은 나에게 충분히 빚졌어

  • 지안의 말을 들은 심기의 마음은 잠잠하던 바다가 갑자기 휘몰아치듯 하였다. 심기는 지안을 한참 지켜보다가 마침 시선을 아래로 떨어뜨렸다.
  • “네 말이 맞아, 하지만 네가 어떻게 말하든 난 갈 거야. 넌 여기 있고 싶으면 그 사람 올 때까지 기다려.”
  • 지안은 그녀의 뒷모습을 보며 소리를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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