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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84화 기분이 썩 좋지 않아

  • 그녀는 결국 울먹거리는 목소리로 사실대로 말했다.
  • 아픈 게 당연했다. 그날 너무 심하게 맞아 제대로 서 있지도 못할 정도였으니 말이다. 걸을 때도 통증에 다리가 후들거렸다.
  • 그녀는 애지중지 키워진 공주님 같은 여자아이가 아니었다. 어릴 때부터 몸에 난 상처든 병이든 버티다 보면 나을 거라고 생각해 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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