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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5화 충분해

  • 심기는 고개를 끄덕였다. 심기도 이 시기에 무너지고 싶지 않았다. 전에 한 노력이 다 물거품이 되니까.
  • 그래서 심기는 발을 내디뎌 그들에게 다가갔다. 몇 걸음 걷자 온몸이 저절로 앞으로 기울었다.
  • ‘철퍼덕’하는 소리와 함께 심기는 차가운 바닥에 넘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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