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69화 너 내가 미워졌지?

• “언니와 우리 오빠 사이에 이런 전제가 있나요? 어렸을 때 함께 자랐다는 사실 외에 두 사람이 정들 만한 일이 있었나요?”
• 허연완은 한민지의 말에 무엇이라고 대답해야 할지 몰랐다. 한민지가 이렇게 직설적이고 가시를 박아서 말할 줄은 그녀 역시 생각하지 못했다.
• 사실 한민지는 그녀가 스스로 말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한민지는 그녀도 하고 싶은말이 있을 거로 생각했기 때문에 그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