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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5화 당신과는 상관없어요!

  • 심기는 묵헌이 자신의 목에 파묻혀 있도록 멍하니 내버려 두었다. 그가 턱을 자신의 어깨에 기대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그녀는 묵헌이 어떤 행동을 할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묵헌은 가만히 그곳에 엎드려 있었다.
  • 이상한 점이 하나 있었다. 묵헌의 몸에서 슬픈 기운이 뿜어져 나오는 것 같았다. 그에게 안긴 심기는 그 기운을 분명하게 느낄 수 있었다.
  •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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