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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42화 온종일 허튼 생각

  • 강수빈은 수면제라도 복용한 것처럼 머리가 무거워졌다. 그녀가 다시 정신을 차렸을 땐 소숙이 혼인신고서를 도로 가져갔다.
  • “이 반년 사이에는 제가 혼인신고서를 가지고 있을게요. 그때 제가 마음에 들지 않아 떠나고 싶으면 군말 없이 돌려줄게요.
  • ‘반년? 전에도 반년이나 함께 살았는데 한 번만 기회를 더 줘보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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