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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0화 내가 잘 못한다고?

  • 늦은 밤 심기는 등이 간지러운 듯하면서도 편안한 느낌을 받았다. 누군가 자신의 상처를 쓰다듬는 것 같이 상처가 아픈 듯하면서도 간지러웠지만 그 느낌이 편안하기도 했다.
  • 졸음이 쏟아진 탓에 심기는 눈을 뜨지 못한 채 달콤한 소리만 냈을 뿐이었다.
  • 그 때 심기를 쓰다듬던 묵헌이 손을 멈추며 스스로가 어이없다는 듯 심기를 바라보고는 나지막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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