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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7화 한 명이 더 있었어

  • 순간 놀라서 귀가 빨개진 한민지는 손을 빼려고 했다. 여묵헌이 입꼬리를 올리며 말했다.
  • “정말 내가 안쓰럽다면 내 곁에 있어. 그 사람과 조금도 엮이지 말고.”
  • 그의 말을 들은 한민지는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눈치챈 듯 눈썹을 찌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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