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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03화 아침 조깅

  • 종기범은 마치 누군가 심장을 칼로 도려내는 듯 가슴이 아팠다. 분명히 안희원의 마음을 다치게 만든 건 본인인데 정작 안희원은 활짝 웃으며 자책하지 말라고 위로해 주고 있다.
  • 종기범은 이 순간만큼은 자신을 죽이고 싶은 충동이 들었다.
  • “오빠, 팔찌 좀 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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