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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2화 남편입니다

  • 한민지는 어지러운 상태에서 혹시라도 바닥에 떨어질까 봐 팔로 남자의 목을 단단히 끌어안을 수밖에 없었다. 위에서 전해지는 통증에 그녀의 얼굴은 점점 핏기가 사라지고 있었고 그녀는 입술을 깨문 채 여묵헌을 바라보며 물었다.
  • “지금 뭐 하시는 거예요?”
  • 여묵헌은 그런 그녀를 차가운 눈빛으로 한 번 쏘아본 뒤, 말없이 그녀를 안고 뒤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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