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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3화 안타까움

  • “손님, 안녕하세요. 혼자 오셨어요?”
  • 한민지는 한 발은 식당 안에, 한 발은 문 밖에 걸쳐 놓은 채 한참을 멍하니 서있었다. 들어갈 듯한 모습으로 한참을 서있자 안에 있던 웨이터가 결국 참지 못하고 나와서 물었다.
  • 고개를 든 한민지는 아주 젊은 남자가 앞에 서있는 것을 발견했다. 깔끔한 모습에 마치 한국 사람 같았지만 그는 영어로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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