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5화 내가 보호해 줄게
- “맞춤 제작한 거예요. 안 받아 주면 누구한테 주겠어요. 받아요.”
- 심기는 그 음성 메시지를 듣고 멍을 때렸다. 한 대표의 말은……. 이 치마가 내 사이즈로 맞춤 제작했다는 건가? 내가 안 받으면 다른 사람한테 줄 수 없다는 건가?
- 자기가 말뜻을 잘못 이해했을까 걱정돼서 심기는 작은 목소리로 자신의 사이즈를 어떻게 알았냐고 물었다. 묻고 나서 조금 민망해서 뒤에 더 말을 붙였다. 심기가 아직 보내기도 전에 한청은 또 메시지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