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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31화 엄마를 아껴주지 않아

  • 여묵헌은 자리에 앉은 채, 움직이지 않았다. 그는 콩이가 일부러 한민지 앞에서 보여주기 식으로 애교 부린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래도 아들인지라 마음이 사르르 녹아내렸다.
  • “아빠, 네? 아빠~”
  • 콩이는 남자아이였지만 애교를 부리면 여자아이 못지않게 사랑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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