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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1화 우리 같이 잔 사이잖아

  • “멍청한 놈! 아무 이유 없이 애를 이렇게 만들고 해명 한마디 없다니, 여 씨 집안을 망치고 싶은 거냐?!”
  • 병헌은 옆에서 노발대발하고 있는 회장님을 말렸다.
  • “할아버지 묵헌이 한 일은 다 자기만의 이유가 있어요. 묵헌은 한 번도 이렇게 누굴 다치게 한 적이 없어요. 이번에 육심상이 묵헌을 발끈하게 만들었을 수도 있어요. 묵헌아 넌 적어도 가족에게 자초지종은 설명해줘야지. 육심상이 어떻게 널 건드린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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