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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3화 개나 소나

  • 남궁설이 여묵헌을 만나기 위해 들어갔을 때, 여묵헌은 창문 앞에 서서 생각에 잠겨 있었다. 그의 사무실은 고층에 있었기에 거기 서 있으면 다른 사람들은 볼 수 없는 도시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것 같았다.
  • 하지만 마음은 여전히 허황했다.
  • 그는 이 모든 것이 매우 낯설었다. 하지만 한민지를 볼 때면 느낌이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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