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40화 네가 날 계속 기다려 준다면
- 그녀는 그가 도대체 왜 그랬을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지안한테 일이 생기면 한청도 괴롭고 하경수 그한테도 이득 될 것이 없을뿐더러 허연완은 오히려 그를 더 싫어하고 포악하다고 여길 테니까.
- 예전에 허연완이 그를 상대하기 싫어했던 첫 번째 이유가 여자들한테 들이대기 좋아하는 것이었고 두 번째 이유가 포악하고 거친 것이었다.
- 매번 그의 눈을 볼 때면 허연완은 한 마리의 야수를 보는 기분이 들었다. 마치 밤에 숨어있는 야수 같아 그가 그녀를 뚫어져라 쳐다볼 때면 모골이 송연해지는 기분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