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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41화 둘만의 시간

  • 지안은 물컵을 한청의 앞에 놓고는 바로 자리를 떴다.
  • 한민지는 저도 모르게 눈살이 찌푸려진 얼굴로 지안을 바라보았다. 지안이 말했다.
  • “옷 정리를 못한 게 생각나서 지금 가서 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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