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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41화 전임

  • 프런트 직원은 한 번도 그런 눈빛을 본 적이 없었다. 미소를 띠고 있지만 눈빛은 따스함 하나 없이 끝없는 싸늘함만이 감돌았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생기 하나 없이 죽은 사람을 보는 듯한 침체한 눈빛이었다. 생각을 마친 프런트 직원은 다리에 힘이 풀리는 것을 느꼈다. 반쯤 넋이 나간 프런트 직원은 어떻게 프런트에 돌아왔는지조차 기억나지 않았다. 벨 소리가 울리자 프런트 직원은 깜짝 놀라 한참 멍하니 서 있었다. 그러다 옆에서 다른 직원이 말을 걸어서야 전화를 받았다. 하지만 전화를 받아서도 잘 모르겠다는 말밖에 할 수 없었다. 그렇게 전화를 끊은 뒤에야 프런트 직원은 온몸에 식은땀이 흐르고 있는 것을 느꼈다.
  • “무슨 일이에요? 전화를 받고선 아무것도 모른다고 하지 않나, 안색도 창백해서는... 어디 불편한 거예요?”
  • 프런트 직원은 아무 말 없이 고개를 저었다. 허연완이 출근하자 강문희는 친절하게 맞아주며 안부를 묻고는 허연완을 자리로 돌아가게 했다. 한청에 관해 한마디도 묻지 않는 강문희를 보며 허연완은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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