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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05화 저를 막을 거예요?

  • 지안은 목욕을 마치고 콩이의 방을 지나다가 그가 엉덩이를 쳐들고 자신의 짐가방을 챙기는 모습을 보고 머리를 닦으며 안으로 들어갔다.
  • “콩이야, 왜 벌써 짐을 싸? 아직 며칠 더 지나야 설이야.”
  • 그러나 콩이는 고개도 돌리지 않고 계속 열심히 짐을 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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