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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3화 날 기다리는 건 아니겠지?

  • 집에 도착하자 두 손에 물건을 들고 있는 한민지를 대신해 콩이가 문을 열었다. 도어락에 콩이의 지문이 입력되어 있었기에 그가 문을 열 수 있었다. 집에 들어간 후 콩이는 또 살뜰하게 그녀에게 슬리퍼를 갖다주면서 말했다.
  • “엄마, 빨리 물건들 내려놓고 쉬어.”
  • 한민지는 슬리퍼를 신고 냉장고 앞으로 가서 구매한 식재료들을 분류해서 넣은 후 화장실로 가서 손을 씻고 욕실로 가서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나서야 소파에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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