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47화 내 노력이 부족한 거야?
- 그날 밤 두 사람은 화해했다.
- 침대에 누워있는 소숙의 몸 곳곳이 아팠다. 지안만 걱정만 할 줄 알았던 소숙의 머릿속에는 강수빈이 화를 내며 억울해하던 얼굴이 가득했다. 소숙의 뇌리에는 시선이 바닥으로 향했지만 눈에서 투명한 눈물이 일렁거리던 그녀의 얼굴과 그녀의 목소리만 가득했다. 그리고 그녀가 무대 위에서 춤을 추는 모습도 떠올랐다. 아주 아름다웠다.
- 그 모습을 회상하던 소숙은 자신도 모르게 미소를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