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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3화 아프면 아프다고 말해야 해

  • 심기는 넋이 나간 상태로 집에 돌아왔다. 집에 들어가서 신발을 벗고 실내화로 갈아 신은 후 침대로 다가가 앉았고 맥이 풀린 채로 손에 있는 카드를 보며 멍을 때렸다.
  • ‘어떡하지? 설유한테 어떻게 설명하지?’
  • 머리가 지끈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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