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43화 콩이의 외삼촌
- 갑자기 들려오는 소리 때문에 두 사람은 2초간 멍해 있다가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렸다. VIP룸 입구에 키가 훤칠하고 검정 양복을 입은 한청이 서 있었다. 잘생긴 그의 얼굴에 분노가 담겨 있었다. 차가운 한청의 눈빛을 보고 그의 기분을 눈치챈 콩이는 목을 움츠렸다.
- ‘엉엉. 외삼촌의 기분을 상하게 한 것 같네. 날 구해줄 사람한테 가야 하는데 아직 임무를 채 완성하지 못했어! 지안 이모는 언제 올지도 모르겠고. 지안 이모가 도착하자마자 룸으로 데리고 오라고 종업원에게 말은 했는데. 외삼촌이 이 상황을 다 해결하기 전에는 나타나야 하는데 말이야.’
- “외삼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