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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8화 못 참겠어

  • 심기는 치밀어 오르는 화를 참으며 여묵헌을 따라 회의실로 들어갔다.
  • 여병헌도 회의실 안에 있었다. 심기와 눈이 마주치자 따뜻한 미소를 지었다. 별로 기분이 안 좋았던 심기는 그의 봄바람 같은 미소에 억울한 마음이 조금 가시는 것 같았다. 심기도 병헌을 향해 미소지었다.
  • 묵헌은 둘 사이에서 있었던 무언의 대화를 하나도 빠짐없이 주시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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