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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4화 속일 때까지 속이자

  • 한민지는 곧장 엘리베이터를 타고 사무실로 갔다.
  • 사무실에서 지안은 휴대폰을 들고 서류꽂이 앞에 서서 통화하면서 파일철을 찾고 있었다. 필요한 파일철을 찾아낸 그녀는 휴대폰을 어깨로 받치고 파일철을 번지면서 물었다.
  • “죄송한데요, 방금 한 말씀을 제가 잘 알아듣지 못해서 그러는데 한 번만 더 말씀해주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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