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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7화 내가 돈에 눈이 먼 줄 알아?

  • “…”
  • 소숙은 보복한 게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손에 있는 그녀의 머리카락을 보고 있으니 자신을 위해 변명할 수 없었다. 결국 소숙은 아예 대놓고 말했다.
  • “됐어요. 일은 이미 벌어졌고, 제가 잘못했으니 사과할게요. 화내고 싶으면 내세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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