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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11화 진실과 아픔의 대면

  • 우정혁이 그녀를 붙잡아 세웠다. 그가 엄지로 그녀의 붉고 부은 입술을 닦으며 얇은 입술에 곡선을 그렸다.
  • "유소영, 넌 늘 그래. 입으론 싫다고 싫다고 하면서 몸은 정직하지."
  • 그와 그녀가 결혼했던 시절엔 행복한 순간들도 많았다. 그녀도 그에게 전혀 감정이 없었던 건 아니었다. 적어도 부부 의무에 있어선 그녀가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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