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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0화 앞으로 내가 너의 전 세계야

  • 하민정은 입술을 깨물고 아무거나 집어서 문을 향해 던졌다. 물건은 문에 부딪히며 ‘쾅’하는 소리가 났고 곧 하민정의 부끄러움에 화가 난 목소리가 들려왔다.
  • “꺼져!”
  • 우아진은 손잡이를 놓고 건실한 등을 문 옆에 있는 벽에 기대고 손으로 넥타이를 느슨하게 풀었다. 넥타이는 아무렇지 않게 그의 목에 걸려 있었고 그는 한 손을 바지 주머니에 넣었는데 ‘점잖은 양아치’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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